카나나는 가장 나다운 AI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회사명인 카카오(Kakao)에 ‘나에게 배워 나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의미의 네이티브(Native),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용 가능한 기술’이라는 의미의 내추럴(Natural) 등의 단어를 조합했다.
카나나의 강점은 다양한 관계 속 이야기의 맥락과 이용자의 감정을 파악해 최적화된 답변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억과 경험을 공유하는 만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함께하는 시간에 비례해 발전하는 것도 친구를 사귀는 과정과 비슷하다.
카나나는 개인메이트 나나와 그룹메이트 카나로 구현된다. 나나는 이용자가 나누는 모든 대화를 기억해 개인화 경험을 제공한다. 시의 적절한 주제로 말을 걸거나 일정·준비물을 리마인드해 주는 역할이다.
카나는 그룹대화에서 동작한다. 예를 들어 스터디그룹일 경우 공부를 마친 뒤 카나에게 문제 출제와 채점을 부탁할 수 있다. 대화방에 늦게 참여한 구성원을 위해 지난 대화를 요약해 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