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내륙, 안데스산맥 동쪽엔 너른 초원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데 초원의 마을이 바로 쿠마랄(Cumaral)에서 시작한다. 광활한 평원에서 온종일 말을 타고 소를 돌봐야 하는 카우보이들의 삶이 바람처럼 흐르는 곳이다.

카우보이들은 초원의 삶에서 얻어진 생활방식을 축제로 연결시켰는데 긴 오랏줄을 던져 소의 목에 거는 소잡이 축제가 바로 ‘라 바케리아(La vaqueria)’ 축제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말과 함께 초원에서 벌어지는 카우보이들의 스릴 넘치는 축제의 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