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1만5793㎡ 규모의 32층 호텔이다. 부동산 개발사인 소호 프로퍼티가 4억4000만달러( 6090억원) 들여 고급 호텔로 지었지만,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이 꺾였다. 이후 2021년 9월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지면서 경매에 넘겨졌다.

호텔은 당초 투자 금액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1억5000만달러( 2070억원) 매각됐다. 변제 순서가 중순위 대출보다 앞선 선순위 채권단조차 투자금 회수가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해당 호텔 중순위 채권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로선 전액 원금 손실이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