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년 역사를 가진 '오쿤치'는 매년 음력 9월 9일에 열린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오쿤치가 열리는 10월 7일부터 사흘 동안은 나가사키 전체가 온통 축제 분위기로 물들고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축제 때 중심이 되는 스와 신사 경내와 시내 각지에서는 거대한 용이 달을 쫓는 모습을 형상화한 용춤과 나룻배 모양을 한 형형색색 화려한 가마 행렬, 네덜란드 만담 등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일본과 중국, 서양식이 뒤섞인 다양한 퍼포먼스는 나가사키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광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