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제도
유치원 과정은 7세 이하의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지역 내 해당 학군의 유치원에 무상입학 가능하다. 지역별로 초등학교 1학년 과정을 병설하여 운영하기도 한다. 독립된 유치원도 있으나, 간혹 초․중등 학교와 연결되어 운영하는 형태의 학교의 모습도 보이곤 한다.
초․중등과정은 일반적인 초등학교와 예능.외국어분야등 영재육성을 목적으로하는 특수학교 및 장애자학교, 기술학교 등이 있으며 기본적으로 1학년 -11학년제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6~7세에 의무교육을 시작하여 17세 전후에 고교 졸업이 일반적이다. 학제는 초등학교 3~4년, 중등학교 5년, 고등학교 2~3년 정도이다.졸업반 학생들은 졸업하는 해 5 - 6월경 보통 2-3주간에 걸친 졸업시험에 통과하여야한다. 중등직업기술학교는 2-3년 과정의 농․공업 분야 기술 또는 약100여개 직의 전문기술을 지도하며, 일반학교 8학년을 이수한 학생들이 진학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입시제도
대부분 대학의 학제는 5년이며, 1~3학년까지는 학사과정, 4~5학년까지는 석사과정에 해당된다. 1994년도부터 시행된 새로운 법령에 따라, 모스크바대학 등 다수 대학들은 대학과정 4년, 석사과정 2년제를 새로이 도입하고 있다.
러시아의 대학형태는 종합대학(University)과 계열별로 특성화된 단과대학(Institute와 Academy)으로 구분할 수 있다. 종합대학들은 지역별로 주요 도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가적으로 필요한 기초인력을 양성하는 역할을 하여왔으며, 단과대학은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였다.
그래서 단과대학의 과 구성은 공학․농학․화학․의학․경영학․지질학․국제관계학 분야가 발달되어 있다. 정부에서 입학정원을 통제하고 있어 학과에 따라 입시경쟁이 치열해서 대도시 명문대학 인기학과(경영, 경제, 법학) 입학의 경우, 고교졸업 2-3년전부터 특별과외를 해야 하며, 대학입시에 실패하거나 성적 미달의 경우에는 기여입학도 가능한것이 특이한 점이다.
교육법에서는 대학교육을 "경쟁에 의한 무상교육"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대학생들에게는 군대병역 면제 혜택을 부여하여 전문 인력으로의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학제도
유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지역은 대부분 모스크바시로 편향되어 있다. 모스크바가 러시아의 수도이다 보니 많은 유명 대학들이 몰려 있기도 하지만, 넓은 러시아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는 이유와 아직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수도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다른 나라의 유학생들은 러시아의 어느 지역에서 공부하였는가가 중요한 평가 요인이다. 각 지역에 따라 발달된 전문 분야들이 있기 때문에 대학의 특성에 따라 지원을 하기 때문이다. 시베리아 지역의 자원연구분야는 러시아에서 가장 유명하다. 이렇듯 특성 지역의 전문 분야에 많은 유학생들이 몰리고 있는 반면, 한국의 유학생들은 무조건 적으로 모스크바로 몰리고 있다.
러시아는 구소련 시대부터 사회주의 이념에 따라 지역별로 산업 시설과 대학, 연구기관들을 그 산업분야의 수요에 맞춰서 균형있게 발전시켜 왔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에 있는 대학들이 대도시의 대학들보다 결코 못하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또하나의 문제점은 우리나라 학생들은 러시아의 대학을 정할 때 거의 많은 학생들이 종합대학교로만 입학을 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러시아의 대학을 잘못 이해하고 판단한다는 근거가 될 것이다. 러시아는 '고등교육기관법'에서 소위 우리가 말하는 대학의 종류를 그 기능에 따라 크게 3개로 나누고 있다. 종합대학교(University), 아카데미(Academy), 그리고 전문분야 대학(Institute)가 바로 그러한 형태인 것이다.
종합대학교(University)는 기능상 기초연구와 교육을 하는 것이 목적이고, 법령상 자연과학.인문과학 및 기술.문화 분야에서의 전문가 양성 및 교육을 담당토록 하고 있으며, 주로 지역별.도시별로 1개씩을 균형있게 배치시켰다.
현재 모스크바에서부터 극동지역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주요 도시마다 설치된 종합대학교는 그 숫자가 135개교에 이르고 있다. 종합대학교는 일반적으로 다양한 전공분야의 학과를 종합적으로 설치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