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성은 세키가하라 전투 후 에도막부를 창건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도카이도와 오사카 방비를 목적으로, 기요스에서 나고야로 이주할 것을 결정하고, 가토 기요마사, 후쿠시마 마사노리, 마에다 도시미쓰 등 북국과 서국의 다이묘 20여 명에게 천수각과 망루 공사를 진행하게 해 게이초 17년(1612)에 건축된 성이다.
그후 메이지유신을 맞이할 때까지 나고야성은 도쿠가와 고산케의 필두 오와리 도쿠가와 가문이 거주한 성으로서 번영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나고야 공습 시 대천수각, 소천수각, 혼마루어전을 비롯해 건물 대부분이 소실되었다.
소실을 면한 3개 야구라(서북, 서남, 동남의 망루), 3개 문(오모테니노문, 옛 니노마루 히가시 니노문, 니노마루 오테 니노문), 혼마루어전 장벽화 등은 중요문화재로서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 현재 성의 중심 건물에 해당하는 혼마루어전의 복원공사가 2017년 완성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