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엔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여 고수익을 추구하다가, 은퇴가 가까워지면 채권 같은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여 위험도를 조절한다.

이처럼 보통 은퇴시점에 맞춰 주식, 채권, 현금 등의 자산구성을 자동으로 재설정하는 혼합형 펀드를 지칭한다. 아직 국내에서는 타겟데이트펀드가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최근 개인 노후자금 마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정부가 사적연금 활성화를 꾀하면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펀드는 하나의 펀드 안에서 은퇴시점에 가까울수록 주식 편입비를 줄여나가는 일반형과 여러 펀드 라인업을 두고 시기에 따라 수수료 없이 펀드를 이동하는 엄브렐러형이 있다. 실제로 타겟데이트 펀드는 미국 근로자의 70% 가입할 정도로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 20∼30대 때는 주식 등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다가 40대 이후로 접어들며 은퇴 시기가 다가올수록 자동으로 채권 비중을 늘리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