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사와 대사 사이, 액션과 액션 사이에 틈이 길어지는 것을 말한다. 말의 어원을 모르는 사람들은 ‘마가 낀다’는 표현과 혼용하기도 한다.

‘마가 낀다’의 마는 악마 (魔)자로 ‘좋은 뒤엔 꼭 마가 낀다’는 식으로 쓰는 말이다. 반면 ‘마가 뜬다’의 마는 사이 간()자의 일본어 발음이다. 시간적 휴지나 공간적 여백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한 무대표현 기교를 말한다. 우리말 표현으로 바꾸면 ‘뜸’이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