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미국에서 도입된 A-37은 육군 근접 항공지원과 대간첩작전, AN-2 침투저지 등의 임무뿐 아니라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의 주기종으로 이용되다가 지난 2007년 20대가 모두 퇴역했다.

미국 세스나사가 제작한 A-37은 길이 9.79m, 날개폭 11.71m로 최대속도는 시간당 770㎞에 이른다. 승무원 2명이 탑승하고 항속거리는 1178㎞이다. 미국에서 대당 3억원에 도입했다. 2010년 2월 4일 국방부는 4일 중남미 국가인 페루에 A-37 경공격기 8대를 무상 양도했다고 밝혔다. 페루에 A-37을 무상 양도한 것은 점진적으로 무기 수요가 증가하는 중남미 국가들의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