田口八重 : 일본 교토(京都)의 전통여관 히이라기야에서 90세가 가까워질 때까지 여관 종업원 나카이(仲居)의 한 길을 걸어 훈장까지 받은 인물.
일본 기후(岐阜)현 출신으로 28세에 히이라기야에서 나카이가 된 후 60년 동안 그 일을 이어온 다구치씨는 장인정신을 인정 받아 일본의 접객업 종사자로는 처음 1969년에 훈장을 받았다.
91세 때는 나카이 일을 하면서 손님으로 만난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 등 유명 작가들과 인연을 소개한 에세이를 냈다. 2009년 2월 말 타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