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군의 근접 항공지원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최초의 공군 항공기다. 전차와 장갑차 등 지상의 모든 목표를 공격할 수 있다. 30mm 7개 포신의 기관포가 동체 하부에 장착되어 있으며, 조종실 주위와 주요 부분은 티타늄과 같은 거대한 장갑판으로 둘러싸여 있다.
100m 이하 저공에서 저속으로 자유자재로 기체를 선회하는 등 뛰어난 기동성을 발휘한다. 조종사는 야간 투시경(NGV)을 착용하고 야간에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1991년 걸프전쟁 때 8천여 회의 출격으로 그 진가가 발휘됐다.
기갑부대 격파용 집속탄(CBU계열)과 226kg의 일반목적탄, 지하벙커와 전차 파괴용 메버릭 공대지미사일(AGM-65)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쌍발 제트엔진인 A-10기는 기장 16.1m, 기폭 17.4m, 최대속도 672km/h, 최대상승고도 1만3천636m, 항속거리 1천280km 등이다.
탱크와 장갑차 등 지상 목표물을 공격하는 A-10기는 걸프전 당시 최초로 144대가 실전에 투입됐으며 이라크군의 전차 1000여대, 야포 1000여문, 차량 2000여대를 파괴하는 위력을 보였다.
A-10기는 미국이 독점적으로 356대를 운용중이며 주한미군에는 1982년부터 24대가 배치돼 있다. 2008년 11울 16일 한·미 군사당국은 A-10 공격기(일명 선더볼트Ⅱ) 12대를 증강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