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노동당은 당원과 비당원을 포함해 고위층에서부터 일반 주민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조직생활을 장악하고 통제하는데 노동당이 국가 위에 군림하면서 주민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국가의 헌법이나 형법이 아닌 ‘당의 유일사상체계 확립의 10대원칙(10대원칙)’이다.

노동당이 주민들을 통제하고 장악하는 도구로 삼고 있는 ‘10대원칙’은 북한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죽을 때까지내용을 암기하고 학교, 직장, 가정에서 준수해야 한다. ‘10대원칙’은 김정일이 노동당 조직비서 업무를 수행하며 작성을 주도했으며, 1974년 2월에 북한 전역에 공표됐다. 김정일은 ‘10대원칙’을 기반으로 북한 주민의 하루 일과와 밀접히 연관된 생활과 행동을 규범으로 정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