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직접 선조로 생각되는 화석 영장류로 인도 북부·파키스탄·터키·그리스·헝가리·케냐 등지에서 이와 턱뼈가 발견되었는데, 인류의 직계 조상이라는 설과 유인원이라는 설이 있다.
진화론에 따르면 원숭이에서 사람으로 진화하는 최초의 혈통을 라마피테쿠스라 한다. 이는 미국인 필빔에 의해 처음으로 주장됐다. 이 때문에 진화계통도로 보면 라마피테쿠스는 원숭이와 사람의 분기점이 된다. 이를 첫 유인원(類人猿)이라 한다. 유인원이란 원숭이에서부터 현대 인류까지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라마피테쿠스의 화석은 지금으로부터 1200만년 전 것으로 진화론자들은 주장한다. 그러나 라마피테쿠스는 ‘인류의 조상이 아니다’라고 번복됐다. 그것도 처음 주장했던 필빔에 의해 뒤바뀐 것이다.
그는 1976년 파키스탄에서 발굴한 많은 화석으로 턱뼈와 이빨을 조립한 결과 “턱뼈와 이빨을 그럭저럭 연결한 것”이라고 고백하면서 자신의 학설을 뒤집어버렸다. 이렇게 뒤집힌 학설이 지금도 버젓이 정설인 양 진화계통도를 장식하고 있다.
라마피테쿠스는 그 후 장구한 세월이 흐른 뒤 300만∼400만년 전에 와서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됐다는 것이다. 오스트랄로란 남쪽의,피테쿠스는 원인이라는 뜻으로 ‘남쪽에서 온 원인’이란 의미다.
이것이 90만년 전에는 호모하빌리스로,60만년 전에는 호모에렉투스로,30만∼7만5000년 전에는 네안데르탈인으로 각각 진화했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네안데르탈인은 다시 크로마뇽인으로 진화했으며 거기서 지금의 인류가 출현했다는 것이다. 문제의 필트다운인은 바로 네안데르탈인보다 훨씬 앞선 화석인류라는 것이었는데 이것이 금세기 최고의 과학사기로 판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