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동북쪽에 있는 라 빌레트 음악관은 원래 파리의 공원에 사용할 물을 공급하기 위해 1800년대에 파놓은 운하와 도살장으로 사용하던 가축시장이었으나 16만평 규모의 넓은 지역을 대규모 문화조성사업을 통해 1970년대 후반 새로 태어났다.
'그랜드 프로젝트'라 불리는 문화도시 개조 계획의 일환으로 미테랑 대통령이 1979년 미래형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시작했다. 1988년 도시문화공원, 국립과학산업박물관, 음악관 등 3개 부분의 음악도시로 완공됐다.
현재 프랑스 문화부 소속기관으로 프랑스 전통음악 연구와 세계음악 교류의 기능을 수행하며 연간 800만명의 관람객이 이용할 정도로 음악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