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26일 (수), 오전 6시 ~ 오후 8시까지 실시되는 선거로 경기 부천 원미갑과 경기 광주 등 수도권 2곳과 대구동을, 울산북구 등 영남권 2곳을 포함 4군데서 치러져 4곳 모두 한나라당은 4곳을 싹쓸이하고 환호성을 질렀다.
이번 선거에서는 선거연령이 낮아지면서 19세 유권자가 처음으로 투표하고 선거 일주일 전까지 여론조사를 공개할 수 있게 했으며 최종 투표율은 2005년 4.30 재보선때보다 6.1%포인트 높은 39.7%로 잠정 집계됐다.
선거 결과
☞ 대구 동을
한나라당 유승민 후보는 3만6천316표(52.0%)로 3만789표(44.0%)를 얻은 열린우리당 이강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5번째 도전에 나선 이강철 후보는 이 번에도 높은 지역구도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분루를 삼켜야 했다.
☞ 울산 북구
한나라당 윤두환 후보가 2만4천628표(49.1%)를 얻어 2만 2천835표(45.5%)를 얻은 민주노동당 정갑득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 부천 원미갑
한나라당 임해규 후보가 1만9천424표(50.5%)를 획득, 1만2천851표(33.4%)를 얻는데 그친 열린우리당 이상수 후보를 큰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 경기 광주
한나라당의 공천 잡음으로 결과가 주목됐던 경기 광주의 경우 한나라당 정진섭 후보와 무소속 홍사덕 후보간에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으나 정 후보가 1만9천143표(33.2%)로 1만7천812표(30.8%)를 얻은 홍 후보를 눌렀다.
이로써 17대 국회의 의석 분포는 열린우리당 144석, 한나라당의 127석,민주당 11석, 민노당 9석, 자민련 3석, 무소속 5석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