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魔) 불교용어인 `마라(mara)`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한다. 마라는 '장애물' '훼방놓는 것'이란 뜻의 산스크리스트어이다. 원래는 마음을 산란케 하여 수도를 방해하고 해를 끼치는 귀신이나 사물을 가리키는 용어였다.

일이 되도록 훼방을 놓는 요사스러운 방해물을 마라고 하며, 때로는 마귀나 귀신을 얘기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마가 낀다' 말은 일의 진행 중에 나쁜 운이나 훼방꺼리가 끼어 들어서 일이 안되는 쪽으로 상황이 기우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