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1월 21일 북한 민족보위성 정찰국 소속 124군 소속 김신조외 30명이 서울 청운동까지 잠입한 사건으로 대통령 관저와 미 대사관저 및 육군본부, 서울 교도소, 서빙고등을 폭파하고 요인을 암살하고 간첩을 대동 월북할 목적이었으나 김신조를 제외한 28명 사살, 2명 도주한 사건.

게릴라전 특수훈련을 받은 이들은 청와대습격과 정부요원 암살지령을 받고 국군복장에 수류탄·기관단총 등으로 무장, 18일 자정에 군사분계선을 넘어 야간 산악행군을 계속하여 20일 밤 서울 종로구 신영동(新營洞) 세검정파출소 관할 자하문초소에 이르렀다. 초소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을 받게 되자 검문경찰관에게 수류탄과 기관단총을 난사하고 지나가던 시내버스에 수류탄을 던져 승객들에게 부상을 입힌 뒤 뿔뿔히 흩어져 도주하였다. 이에 군경은 비상경계태세를 갖추고 합동수색작전을 펼쳐 일당 중 김신조(金新朝)를 생포하고 31일까지 28명을 사살했으며 2명은 도주한 것으로 간주되어 사건을 마무리지었다.

이 사건에서 비상근무를 지휘하던 종로경찰서 최규식(崔圭植) 총경이 순직하고 민간인 5명이 죽는 등 피해를 입었으며 김신조(2003년 남양주 성락교회 목사)는 귀순하였다.

이 사건은 향토예비군 창설과 학생 군사훈련 실시의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