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맛우유의 용기 모양은 배불뚝이 모양을 35년간 지속해 오며 단지우유, 항아리우유, 수류탄우유 등의 애칭을 갖게 됐다. 그렇다면 왜 바나나맛우유는 이런 모양으로 만들어졌을까?
이는 1970년대 사회현상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이농현상이 심해지는 것에 착안해 타지 사람들이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항아리 모양의 디자인을 고안해 낸 것이다. 당시 바나나는 부유층만이 맛볼 수 있었던 수입과일로 어린이들의 로망이기도 했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이 항아리 모양 용기는 소비자의 기억 깊숙이 각인되면서 이제는 바나나맛 우유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됐다. 이 제품은 현재 바나나우유시장에서 80%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연 매출 1천억 돌파를 달성한 히트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