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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24절기
24절기란 입춘(立春) 우수(雨水) 경칩(驚蟄) 춘분(春分) 청명(淸明) 곡우(穀雨) 입하(立夏) 소만(小滿) 망종(芒種) 하지(夏至) 소서(小暑) 대서(大暑) 입추(立秋) 처서(處暑) 백로(白露) 추분(秋分) 한로(寒露) 상강(霜降) 입동(立冬)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 대한(大寒)을 말한다.

우리 조상들은 절기를 통해 날씨의 변화에 민감하게 생활해왔다. 농경사회에서 농사를 짓기 위해서 씨를 뿌리고 추수를 하기에 좋은 날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었다. 음력은 달의 운동을 근거로 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태양의 움직임을 잘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계절의 변화는 태양의 운동에 의해 결정되므로 음력에서는 태양의 움직임을 표시해 주는 24절기를 도입해 사용했다. 음력은 달과 태양의 움직임을 모두 고려해 나타내주는 역법인 셈이다.

절기는 이처럼 농경사회의 필요에 의해 양력과 관계없이 만들었지만, 태양의 운동을 바탕으로 하므로 양력의 날짜와 일치하게 된다. 실제로 달력을 놓고 보면 24절기는 양력으로 매월 4~8일 사이와 19~23일 사이에 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절기와 절기 사이의 기간은 대부분 15일이며 경우에 따라 14일이나 16일이 되기도 한다. 이는 지구의 공전 궤도가 타원형이어서 태양을 15도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이 똑같지 않기 때문이다.

절기와 관련된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잘 알 수 있는 문헌자료로 '농가월령가'를 꼽을 수 있다. 조선 헌종 때 정학유(丁學游)가 지은 월령체 장편가사인 '농가월령가'는 농가의 행사, 세시 풍속 뿐 만 아니라 당시 농촌사회의 상황을 알 수 있어 농가를 읊은 시가 중에 대표작품으로 꼽힌다. 농촌 풍경을 그림으로 그리듯 표현하고 교훈적 내용도 담고 있다. 또한 땅과 하늘이 생겨나고 해와 달과 별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알려주고 있어 계절에 따른 세세한 변화를 자세히 알려주는 자료이다.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녹차의 한 종류인 '세작'의 경우 24절기 중 녹차의 품질이 우수한 곡우 즈음에 채엽 해 옥록차(찻잎을 기로 찐 다음 볶아서 익힌 차)와 덖음차(찻잎을 솥에서 볶아서 익힌 차)를 섞어 만든 것을 가장 우수한 것으로 꼽는다.

매년 6월6일경에 24절기 중의 하나인 망종이 들게 되는데 망종일은 보리가 익고 모내기를 시작하는 날로서 농경사회에서는 예로부터 가장 좋은 날로 꼽히고 있다. 7월의 절기로는 소사와 대서가 있는데 소서(7월 7일), 대서(7월 23일)는 더위의 시작을 알리므로 모든 작물이 가뭄에 타지 않도록 물을 잘 줘야 한다.

절기와 관련해서는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도 삐뚤어 진다', '눈이 많이 오면 풍년이 온다', '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거꾸로 꽂아놔도 산다(청명에는 생명이 용솟음친다는 뜻)'와 같은 조상들의 삶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재미난 속담들도 많이 전해온다.

옛날 우리조상들의 생업이었던 농업과 상당히 밀접한 관련이 있었던 24절기를 통해 기후변화와 우리의 먹거리, 풍습에 대한 정보들을 알아볼 수 있고 이런 조상들의 삶을 통해 오늘날 우리들의 생활 속 지혜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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