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7개현 가운데 가장 작은 현 중 하나다. 위도는 제주도와 비슷하며 연중 눈이 내리지 않을 정도로 포근한 편이다. 서울-다카마츠 항공편은 아시아나항공이 출발한다. 다카마츠 항에서는 소도시마까지 들어가는 쾌속선이 있다.
4시간 코스의 우동학교에선 우동 만드는 법을 배운다. 간장에 찍어 먹는 간장우동부터 국물이 맛있는 가케우동 등 우동 종류만 해도 수십 가지에 달한다. 현지에서 우동집을 고르려면 우동 전문 책자를 사면 된다. 안내 책자는 책방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우동값은 싸다. 1천1백 엔짜리도 있으며 우리 돈으로 5천원이면 맛있는 우동을 먹을 수 있다.
자세히시코쿠의 북동부에 위치한 반월형의 지형으로 이른바 시코쿠의 현관으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세토 대교의 개통과 신공항 개항으로 시코쿠의 교통 요충지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지형적으로는 남북을 동서로 가르는 울창한 사누키 산맥을 경계로 북쪽은 완만한 구릉지와 사누키 평야가 펼쳐져 있으며 일조시간이 길고 강우량이 일본에서 가장 적은 지방 중 하나이다.
쇼도시마와 시와쿠 섬 등 세토나이 국립공원을 형성하고 있는 섬들이 빼어난 절경으로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세토내해는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양국립공원이다. 파란 바닷물과 어울린 1천여개의 섬들이 빚어내는 풍광이 한국의 한려수도나 다 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정취를 떠올리게 한다. 가가와현은 세토내해를 남쪽에서 막아주는 시코쿠의 북단에 위치한 현.
일본의 47개 현 중 가장 작은 현이지만,풍부한 볼거리와 독특한 먹거리를 자랑 하는 관광지로 손꼽힌다. 세토내해에서 두번째로 큰 섬인 쇼도시마의 간카케이계곡을 알아 준다. 간카케이계곡은 일본 3대 계곡의 하나로 강화도의 절반 크기 밖에 안되는 섬의 계곡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만큼 웅장 하다.
구비진 고갯길을 30분 정도 오르면 전망대. 양옆의 날카로운 암봉들이 만들어 놓은 계곡이 길도도 깊다. 한창인 단풍은 떨어져 지는 것이 아니라,새로 피어나는 새순처럼 색깔이 곱다. 계곡은 대부분이 급경사지대여서 등산로가 따로 없다.
20분 정도 계곡을 가로지르는 로프웨이를 타면 단풍으로 장식된 계곡미를 온전 히 감상할 수 있다. 쇼도시마의 또하나의 명물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올리브나무 재배에 성공했다는 올리브공원. 하얀 풍차가 그리스 미코노스섬의 정취를 연상시킨다.
다카마쓰시 중앙에 있는 리쓰린정원도 아름답다. 비단잉어가 노니는 커다란 연못,분재 못지 않은 소나무 등이 어울려 정갈한 일 본정원의 모습을 보여준다. 3곳의 온천장이 알려져 있다. 쇼도시마온천장은 해변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온천장.
섬들이 점점이 박힌 세토내해의 풍경,특히 노을에 붉게 물든 바다를 마주하며 즐기는 온천이 개운함을 더해주는 곳이다. 시오노에온천장은 깊은 산속 옹달샘격인 온천. 1천3백년 역사를 자랑한다.
고토히라초 몬센마치의 곤피라온천장에서는 에도시대의 풍취를 맛볼 수 있다. 요즘에는 가가와현에 접해 있는 에히메현 마쓰야마시의 도고온천지역을 많이 찾는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이다.
한국에는 벳푸나 노보리베츠 등과 같이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알음알음으로 찾는 중·장년층 단골여행자들이 꽤 많은 편이다. 가가와현은 우동의 나라 일본에서도 유명한 사누키 우동의 발상지. 사누키는 가가와현의 옛이름으로,9세기께 당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홍법대사 가 국수를 만드는 법을 배워와 전수했다고 한다.
굵기가 3㎜ 정도인 면발이 쫄깃하고 부드러운 게 특징. 가가와현은 서울 마포의 '텐구우동',경기 분당의 '손우동 야마다야' 등 두곳을 '사누키대사관'으로 지정,그 맛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