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이성적 동물인 로고스적인 생명체로 보았듯이 로고스는 스토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개념이었다. 로고스는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된다. 첫째, 로고스는 모든 사람들에게 두루 통하거나 관계하는 성질이 있고 인간은 동물이지만 로고스를 가졌기 때문에 동물과 구별된다.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것은 로고스를 가졌기 때문이다. 스토아학파는 이러한 사상으로 인간은 누구나 똑같다는 만민평등사상을 완성시켰으며 이들은 스스로 세계시민(cosmopolitan)임에 자부심을 느꼈다.
둘째, 로고스는 동물에는 이성이 없고 인간만이 이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여 인간과 동물을 구별하는 것으로 작용한다. 로고스는 유일하게 인간만이 갖고 있고, 인간 외에는 신과 우주에만 로고스가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인간은 신에 가장 가까운 존재가 되는 것이며 인간은 신과 같은 본질을 가지고 있는 높고 위풍 있고 정중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