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가집. '청구영언', '해동가요'와 함께 3대 시조집으로 일컬어진다. 고종 13년(1876)에 박효관과 안민영이 공편. 이본에 따라서는'가사집', '해동악장', '청구악장', '청구영언', '화원악보' '증보가곡원류' 등으로 책명이 붙어 있다.
10여 종의 이본이 있으니, 이왕가 아악부본, 규장각 장본, 장서각본, 박상수의 장본, 최남선 장본, 이능우 소장 '화원악보', 함화진편 '증보가곡원류', '가람문고본', '김근수 장본', '일본 동양문ㄱ본, '프랑스 동양어학교본' 등이 알려져 있다.
이들 각 이본은 내용이나 체재가 약간씩 다르다. 600여수의 시조가 수록되어 있는데, 구절과 고저장단을 표시했다. 제재는 남창과 여창으로 나누어 곡조에 의해 분류 배열했다. '청구영언'과 '해동가요'가 시조 문학의 중간 보고에 해당됨에 비해 이 책은 19세기 말에 편찬되어 그 총결산이 되었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