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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다윈 진화론
찰스 다윈(1809-1882)의 진화론은 현재 살고 있는 환경에 적합한 종(種)만이 살아남고, 부적합한 것은 멸망해 버린다는 것이다. 이 원리는 자연계에 펼쳐진 생존경쟁의 환경에 가장 적합한 조건을 갖춘 개체가 번성하여 이후의 자연적 변화 과정을 주도하게 됨을 의미한다.

1859년 세상에 나온 ‘종의 기원’. 이 한 권의 책은 생물 종에 대한 세상의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 책의 저자인 다윈은 지구의 여러 가지 환경 요인이 변화함에 따라 생물 종은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다윈은 당시 유행하던 맬서스의 ‘인구론’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와 종이 변하는 원인을 설명했다. 생존을 위한 투쟁에서 나타나는 ‘적자생존의 원리’를 통해 종의 변화를 설명한 것이다. 다윈의 진화론은 ‘인구는 등비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식량은 단지 등차급수적으로 증가한다’고 주장한 맬서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런데 이 원리는 동물이나 식물의 한 가지 종 안에도 여러 가지 변이종이 있다는 사실을 전제해야 한다. 즉, 자연계에서는 끊임없이 수많은 변이종이 출현하며 그 가운데 생존환경에 가장 적합한 것이 살아남는다고 본다.

하지만 다윈의 시대에는 ‘유전자’의 개념을 몰랐기에 변이종의 출현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해명을 하지 못했다. 이후 멘델이 유전자의 개념을 제창하고 드브리스가 돌연변이설을 내세웠으며, 마침내 1953년에 DNA가 유전자의 본체라는 점이 밝혀졌다. 그리하여 현대의 진화론은 기본적으로 ‘돌연변이설’과 ‘자연선택의 원리’라는 양대 기둥 위에 구축되어 있다.

다윈의 이론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추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1) 개체들 사이에는 유전적 특징에 약간의 변화가 있다.
2) 개체군은 실제로 생존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자손을 생산하는 경향이 있다.
3) 변이 중에 어떤 특징은 개체의 생존과 생식에 이점을 준다.
4) 이런 이점을 가진 개체들은 더 많은 후손을 낳게 될 것이고 그것은 그들 스스로를 다른 종보다 더 잘 생존하고 생식하게 한다.[고등학교 생물, 금성출판사]

이런 맥락에서 볼 때, 다윈에게 있어 자연선택 과정을 통한 진화는 일반적인 진보라는 의미를 갖게 된다. 만일 어떤 유기체에게 유용한 변이가 실제로 일어난다면, 그러한 특징을 가진 개체는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을 가장 좋은 조건에 놓이게 될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확고한 유전의 원리에 따라 그 개체들은 비슷한 특징을 지닌 자손을 낳는 경향을 보일 것이다. 이러한 보존의 원리 또는 최적자의 생존을 일컬어 나는 ‘자연선택’이라고 부른다. 자연선택은 각각의 생물을 그 유기적·비유기적 생존 조건과의 관계에서 개량함으로써 그것들을 진보로 이끈다.

1860년 6월 29일, 옥스퍼드에서 열린 영국 과학발전협회 연례총회장. 장내는 아수라장이었다. 1859년 11월 출간된 ‘자연선택에 의한 종의 기원(On the origin of species by means of Natural Selection)’을 놓고 학자들 간에 벌어진 논쟁이, 학술적 논박을 넘어 인신공격의 상황으로 발전한 것이다.

진화론에 대해 “역겨운 추측”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취했던 월버포스 주교가 포문을 열었다. “다윈이 주장하는 사례가 단 한 건이라도 발견됐습니까? 우리는 분명히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모든 피조물은 신의 마음속에 존재하던 생각이 발현된 것입니다.”

연설을 마친 그는 진화론에 동조하고 있던 다윈의 동료 토머스 헉슬리에게 빈정거리며 물었다. “헉슬리씨의 조상 중엔 어느 쪽이 원숭입니까? 할아버지 쪽인가요, 아니면 할머니 쪽인가요?” 질문을 받은 헉슬리가 일어섰다.

“주교께서 하신 연설은 제 조상에 관한 것을 빼면 하나도 새로운 것이 없군요. 만약 미천한 원숭이를 조상으로 택하겠느냐 아니면 탁월한 능력을 부여받았으면서도 그 능력을 진지한 과학 토론장에서 우스꽝스런 얘기를 하는 데 쓰는 인간을 조상으로 택하겠느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저는 추호도 주저함 없이 원숭이를 택하겠습니다.”

장내는 온통 웃음바다가 돼 버렸다. 하지만 다윈은 그들과 함께 웃지 못했다. 리치먼드로 은둔, 지병을 치료하며 사실상 세상을 등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다윈은 소심한 사람이었다. 진화에 대한 생각을 구체화시키면서 계속 악몽에 시달렸는가 하면, 책의 초고를 쓰고 나서는 “살인을 자백하는 심정”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훗날 토론장에서 생긴 이야기를 전해들은 그는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 같으면 그렇게 많은 청중 앞에선 제대로 말 하지 못했을 것이네. 주교에겐 물론 대답도 하지 못하고…. 아마, 죽어버렸을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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