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영방송 ARD의 대표적 뉴스프로인 타게스샤우는 1952년 첫 전파를 탄 이래 최장수 뉴스 자리를 지키고 있다. 타게스샤우는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국내외 소식을 압축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깊이 있는 분석이나 논평은 뉴스 이후에 이어지는 심층보도 프로그램의 몫이다.
독일 시청자의 절반가량(49%)이 타게스샤우를 가장 신뢰할만한 뉴스로 꼽는다. 사건을 있는 그대로 중립적으로 보도한다는 게 그 이유다. 평균 시장점유율도 34.7%를 유지하며 공영방송의 뉴스정보 프로그램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저녁 8시만 되면 수백만의 독일 사람들은 독일 제1공영방송에서 방영되는 뉴스프로그램인 타게스샤우(Tagesschau)를 보기 위해 텔레비전 앞에 모여 드는데 이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고 있다. 타케스샤우보다 1시간 먼저 방송되는 제2공영방송 ZDF의 저녁뉴스인 '호이테(Heute)'도 시장점유율 20.5%로 그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