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컨대 브라질에 많은 돈을 빌려주고 칠레에는 소액을 빌려준 은행이 그 반대입장에 있는 은행과 서류상으로 빚을 맞바꾸는 것.
남미의 외채대국들이 최근 잇달아 외채상환 연기를 일방적으로 선언함에 따라 서방의 은행들은 위험부담을 덜기 위해 차관을 균형있게 분산시킬 필요를 느껴 이러한 거래가 3년전부터 일어났다.
거래시 차관 액면가는 채무국의 신용상태와 정치상황 등을 감안해 할인된 가격으로 떨어지는데 브라질은 실제 차관액의 75%, 칠레가 69%, 폴란드 42%, 루마 니아 90%, 수단이 14%로 거래된다.
이 거래는 변형된 형태로도 등장했는데 가령 채무국에 싼 값으로 투자하고 싶은 사기업이 은행에서 차관을 할인 구매하는 것.